• 2월 08일
    • 0

    목 중앙부의 멍울로 나타나는 갑상설관낭종

    얼마 전에 갑상설관낭종 증례를 보여드렸는데 이 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가봐요.

    충분친 않겠지만 좀 더 자세히 이 질환을 살펴볼까 합니다.

    thyroglossal-cyst (1)

    갑상설관낭종은 사진에서처럼 목 앞쪽의 중앙부에 멍울로 나타납니다.

    한가운데 위치하긴 하지만 레벨은 조금씩 다를 수가 있어요. 턱 바로 아래부터 정상 갑상선 위치의 바로 윗부분까지의 선을 따라 어디나 있을 수 있지요. 이유는, 태아기때 갑상선이 발생해서 제자리로 위치잡기까지 이동하는 길을 따라 생길 수 있는 낭종이기 때문입니다.

    태아때 갑상선은 혀뿌리 근처에서 발생해서 갑상설관이라 부르는 길을 따라 주욱 내려가 본래의 정상적인 위치, 즉 목 하부에 자리잡게 돼죠. 이동이 끝나면 갑상설관이라 부르는 이 길은 닫히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열린채 그냥 남아있다가 그 부위에서 낭종이 생기는 수가 있어요(갑상설관낭종). 아니면, 갑상선 자체가 다 내려가지 못하고 중간에 머물게 되기도 하지요(이소성갑상선).

    tgdc

    이 낭종은 주로 어린이거나 10대일 때 목 중앙부에 느껴지는 동그랗고 부드러운 멍울로 나타납니다. 물론 나이가 더 들어서 알게 될 수도 있어요.

    염증이 생기면 벌겋게 붓고 아파질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는 구멍이 뚫려서 피부 바깥으로 내용물과 고름이 나오는 수도 있구요. 너무 클 땐 목넘김이나 숨 쉬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갑상설관낭종의 약 1%에서 갑상선암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영상의학적으로 조영증강이 되는 벽결절, 석회화,임파절종대가 있을 때 의심합니다.)

    진단은 목 중앙부에 생기는 전형적인 위치로 보아 임상적으로 추정하고 목 부위 초음파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초음파로 볼 때 특히 신경쓸 점은, 정상 갑상선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낭종 부위에 기능하는 갑상선 조직이 있진 않은지 보기 위해 갑상선스캔이라는 핵의학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염증이 심한 상태일 때는 일단 염증을 콘트롤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구요. 종종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댓글 남기기

Cancel reply
  • 유방 진료

    유방에 통증이 있을 때, 만져지는 멍울이 있을 때, 수유기도 아닌데 유즙 분비가 있을 때, 모양 변형 등의 증세가 있을 때나, 증세가 없어도...
    더보기
  • 갑상선 진료

    목 부위에 멍울이 있거나 붓는 듯 할 때, 갑상선 암이나 결절을 의심해서 검사를 해봐야 할 때,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의심될 때 갑상선에 ...
    더보기
  • 여성 하복부 진료

    여성 하복부에는 자궁, 난소와 같은 생식기관들이 있어 중요한 부위입니다. 언니네에서는 환자분들이 불편감을 느끼는 질초음파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