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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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촬영만으론 발견되지 않는 비정형유관증식증(Atypical Ductal Hyperplasia, ADH)

    비정형유관증식증은 유방암의 전단계로 인식되고 있고 상피내암과의 관련성도 매우 높습니다.

    총생검 조직검사에서 비정형유관증식증이나 비정형소엽증식증으로 진단된 경우 다 떼어내어 다시 보면 30% 이상에서 상피내암이 섞여있죠.

    그래서 이 질환은 일단 진단되면 병변 전체를 완전히 제거해내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고 발생빈도도 꽤 높은 편인데도 국가에서 해주는 유방암검진 방법인 유방촬영에서는 사실상 이런 병변을 발견하기는 거의 어렵습니다. 작고 불규칙한 결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ADH6

    생애전환기 유방암검진을 처음 하셨습니다.

    이 나이의 여성분들 대개 그렇듯이 유선조직이 치밀해서 이상이 있는지는 알기가 어렵죠.

    미세석회화는 없습니다.

    ADH

    다행히도 초음파를 하셨고 유두 근처에서 조금 불규칙한 모양의 결절이 3개 보입니다.

    제일 긴 것과 바로 옆의 작은 결절은 연결이 있어 보이고 조금 떨어져있는 것은 또 다른 결절입니다.

    ADH2

    전부 크기에 비해 내부 혈관이 매우 잘 보입니다.

    ​3개 모두 비정형유관증식증(ADH)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저 결절들 외에도 같은 쪽이나 반대편 유방에 결절들이 더 있었는데,

    좀 더 확인을 해봤다면 더 진단되었을 수도 있겠지요.

    외과적 절제를 비롯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자료를 첨부하여 3차병원으로 의뢰해 드렸습니다.

    ​유방촬영이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고 미세석회화로 나타나는 악성이나 진행된 악성을 발견하는데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세석회화가 없는 작은 유방암이나 암의 매우 초기일수도 있는 소견들은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그래서 유방촬영에서 ‘정상’이더라도 ‘치밀유방’이라는 판정이 있는 분들, 특히 밀도 75% 이상이라고 표시되어있는 심한 치밀유방인 분들은 될 수 있으면 꼭 초음파 검사를 하시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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