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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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 멍울] 유방에서 만져지는 멍울로 나타나는 질환들

    1. 섬유선종(fibroadenoma) 

    섬유선종은 유방에 무언가 만져진다고 오시는 분들의 50%이상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이고, 특히 20-30대에서 흔합니다.

    양성종양이고 암과는 거의 무관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클수록 통증을 일으키거나 유방조직의 압박 증세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견 당시 이미 1.5cm 이상이거나, 추적검사에서 점점 커지는 섬유선종은 제거를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2. 섬유선종양 증식증(fibroadenomatoid hyperplasia)

    종양을 형성하진 않았지만 섬유선종과 유사한 조직이 국소적으로 증식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섬유선종으로 될 수도 있고 그대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섬유선종과 유사하게 만져지는 멍울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증세도 섬유선종과 비슷합니다.

    역시 1.5cm 이상의 만져지는 병변이거나 추적검사에서 점점 커질 때는 절제를 고려합니다.

    3. 섬유낭종성 변화(fibrocystic change)

    무언가 만져지는 듯 하다고 느끼지만 정확히 위치를 콕 집어내지 못할 때 가장 흔한 경우가 섬유낭종성 변화라는 양성 변화가 있을 때입니다. 멍울이 만져진다고 내원하시는 분들의 약 10%에서 이런 경우입니다.

    꼭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지만 멍울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에는 통증을 동반할 때가 많고, 추적검사에서 병변의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절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4. 과오종(hamartoma)

    비교적 큰 멍울로 만져지는 경우가 많은데 검사에서는 정상 유선조직과 유사하게 보이기도 하고,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치료는 필요없습니다.

    5. 엽상종양(phyllodes tumor)

    대개 2cm 이상의 커다란 종괴로 처음 발견되게 됩니다. 갑자기 크게 만져지는 멍울이 생겨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성과 경계성, 악성 등으로 나뉘고, 경계성 이상은 악성종양에 준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엽상종양은 빠르게 자라고 재발이 흔한 종양으로 반드시 종양 전체를 제거해 내어야 합니다.

    양성 엽상종양은 유방촬영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섬유선종과 거의 유사하고, 심지어는 조직검사에서도 섬유선종과 구분이 힘듭니다. 그래서 조직검사 결과가 섬유선종으로 나온 2cm 이상 크기의 종괴는 전체를 떼어내어 다시 한 번 정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6. 관내유두종(intraductal papilloma)

    중심부 유두종과 주변부 유두종으로 나뉘고, 중심부 유두종은 유두에서 피가 나오는 증세로, 주변부 유두종은 멍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론 중심부 유두종도 멍울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두종의 경우 악성과 관련이 조금 있기 때문에 확진이 되면 반드시 제거해 내어야 합니다.

    7. 육아종성 유선염(granulomatous mastitis)

    유방에 염증성 종괴가 생기는데 원인은 대개 알 수 없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멍울이 만져지는 채로 지내는데 그 외 다른 증세는 없는 경우도 있고, 갑작스럽게 유방이 붓고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면서 발적(벌겋게 피부가 붓는 증세),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미한 육아종성 유선염의 경우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커다란 고름 주머니를 동반한 경우에는 수술이나 스테로이드 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적으로 염증을 달고 살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8. 유방암(breast cancer)

    유방에 만져지는 멍울이 있을 때 가장 걱정하게 되는 질환이고 최악의 질환입니다.

    저희 병원의 경우 만져지는 멍울을 호소하며 내원하시는 분의 약 10%에서 악성 종양으로 확진되었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지요.

    가끔 유방에서 무언가 만져지는데도 ‘그런거 누구나 다 있다’며 검사를 안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유방암의 경우 만져진지 오래될수록 더 진행된 상태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방에서 무언가 덩어리같은게 만져진다고 느끼실 때는 다들 그런거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30대 중반 이후라면 섬유선종이 새롭게 생겨 커지는 일이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에 꼭 악성종양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흔히 알고있는 유방암의 증세, 즉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는 멍울, 유두함몰, 피부 두꺼워짐 같은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이와 같은 증세들이 있을 때는 대부분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많이들 있다고 알고 있는 섬유선종처럼 부드러우면서 만지는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멍울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9. 그 외

    단순물혹, 관상선종, 선증종양, 수유기 유선염, 정상 유선조직, 피지낭종, 경화성 선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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